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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보] 좋은 치매 홈케어를 위한 기초 3: 행동에 대한 대처
관리자
2012-09-03 오후 2: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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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행동 속엔 치매 증상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치매 초기부터 환자들은 성을 내거나, 짜증을 내거나 또는 우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치매 말기에 가까워지면 수면장애나 정서적 스트레스, 피해망상, 망상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는 것) 또는 환각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거나 듣는 것)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들과 케어 제공자들에게 매우 힘든 경험입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환자가 타인과 소통하는 일종의 대화 방법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은 자신의 필요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는 관절염 등을 이유로 옷을 입혀 줄 때 저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자신의 불편함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행동증상에 대한 일반적 대처

● 무엇보다 케어 서비스제공자와 가족들이 치매의 행동증상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을 발견하면 발생 시기와 심각도 및 정황을 면밀하게 기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접 케어 제공자는 이러한 증상을 홈 케어 팀이나 관리자에게 알리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 케어 서비스 제공자는 환자의 행동이 약물효과, 주거환경, 건강 변화, 우울증 등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원인에 의한 것인지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 행동증상이 급작스럽게 나타날 때는 더욱 원인규명이 필요합니다. 행동 장애를 나타내는 환자들은 사실 비뇨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안정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근본적 문제를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 행동증상은 비의료적 원인에 의하여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장소 이동, 서비스 제공자 교체, 손님 방문, 서비스 제공 시간 변경 등 케어 방법과 스케줄 변화에 의해서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또 불편함, 통증, 배고픔, 갈증, 변비, 방광이나 복부의 팽만감등도 고려해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권태 또는 외로움도 행동적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 가정환경 평가도 필요합니다. 살기 편하고 움직이기 편한 주거 환경이 행동증상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내온도를 조절하고, 앉기 좋은 의자를 제공하며 소음을 줄이고 즐거운 활동을 하게 하는 것도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일들입니다. 케어 서비스 제공자는 가족들이 편안한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 만약 행동증상의 원인이 케어 방법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 중 자신이 모르고 있는 것이 있는지에 찾아보세요. 환자를 돌보기 전에 먼저 환자에게 일러주는 것, 불편을 주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나타내는 것, 환자의 몸이 따듯하게 옷이나 이불을 덮어 주는 것, 환자의 걱정을 들어주고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등을 생각해보세요. 

●  만약에 원인이 발견되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만약 원인이 불분명하면 환경이나 대화 토픽들을 바꿔봄으로써 환자의 기분을 전환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직접 케어제공자는 치매 환자의 행동관리를 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교정되지 않으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야 합니다. 

□ 약물 사용

● 위의 방법들이 효과가 없고 증상이 심각하거나 자해 및 타해의 우려가 있을 때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약물은 비약물적 방법과 함께 사용될 때 효과적입니다. 약물이 환자의 건강, 정신적 기능, 안정, 낙상의 위험, 식욕, 현기증과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따라서 약물을 사용할 때는 환자의 구체적인 증상을 관찰하고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한 종류의 약을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가장 적은 양을 투여해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하나의 핵심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 종종 다른 증상들이 줄기도 합니다. 

● 항정신병약물을 투여하는 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득실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식약청(FDA)에선 어떠한 약물도 치매 환자의 행동 및 정신병적 증상의 치료제로 승인한 적이 없고 오히려 항정신병약물이 치매 환자의 사망확률을 증가시키는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치매 환자의 정신병적 증상이 명확하거나 환자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경우 혹은 환자 및 보호자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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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국 알츠하이머협회가 권고한 재가 치매 환자 케어를 위한 파견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의 실천 사항을 위주로 구성한 것임을 알려둡니다. 

 

 

[자료출처 :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http://www.edement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