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련자료
[전문정보] 좋은 치매 홈케어를 위한 특별한 관심사항들
관리자
2012-09-03 오후 2:48:00
2467

□ 가정 방문 요령

환자의 집을 방문할 땐 환자의 안전에 대한 문제와 환자가 구체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 가급적 가족이 집에 있고 환자에게 가장 좋은 시간에 환자를 방문하세요. 보통 아침이 좋은 시간입니다.
- 환자의 하루 활동 스케줄을 확인한 후 제일 한가한 시간에 환자를 방문하세요. 

● 환자의 집에 가면 먼저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방문의 목적을 밝히세요.
- 마치 환자가 당신을 초대한 것처럼 행동하면 환자도 당신을 손님으로 여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 집에 무기와 같이 잠재적 위험요소가 존재하는지 잘 살피세요.
 
● 환자에게 다가갈 때는 정면으로부터 가세요. 환자가 원하는 이름이 있다면 그 이름으로 불러주고 얘기할 때는 먼저 환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환자와 같은 시선에서 대화하세요. 말하기 전에 먼저 환자가 당신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지 확인하세요.

● TV를 꺼달라고 부탁하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다른 환경적 요소도 제거하도록 하세요.

● 환자가 심리적으로 동요하면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환자에게 얘기하세요. 사실을 설명하기보다 환자의 기분에 초점을 맞추세요.

□ 혼자 사는 환자를 위한 고려

혼자 사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경우 좋은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고 효과적인 대화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사는 치매 환자는 독립심이 강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 혼자 사는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일반적 범주로 구분 해 볼 수 있습니다.
- 혼자 살지만 가까이 사는 친척들과 친구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혼자 살고 멀리 사는 가족들로부터 도움을 받습니다.
-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가 전혀 없어서 아무런 도움이나 보조를 받지 못합니다. 이 경우가 케어에 있어 가장 취약한 그룹입니다.

● 다음과 같은 지침사항을 참고하세요.
- 먼저 자신을 소개하고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의 이름을 언급해 환자가 방문의 목적을 이해하도록 하세요. 가급적이면 환자와 관계가 있는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세요.
-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노력하세요. 환자가 당신에게 친숙해질 때까지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 집을 방문 했을 때 환자가 당신을 의심한다면 환자에게 방문에 대하여 설명하게 하거나 가족들에게 연락을 부탁해 환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만약 환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일단 방문을 포기하고 다른 시간이나 다른 날에 다시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환자의 기호, 삶, 추억, 가족과 친구들에 대하여 알아가는 것은 환자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환자의 먹고 마시는 것을 관찰하세요. 만약 음식이 배달된다면 환자가 음식을 먹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세요. 방문하는 동안 물이나 다른 음료를 제공하세요. 탈진은 심각한 위험요소입니다.
- 방문할 때 마다 요리하다 만 음식, 작은 화재가 일어났던 흔적, 환자의 몸에 화상의 흔적 또는 갈라지거나 느슨한 전기선 등 화재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들을 점검하세요.
- 환자가 가급적 많은 자율성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세요.
- 위험한 상황을 예상하세요.

□ 약물 관리

● 약물은 치매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합니다.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종종 새로운 합병증이나 노화 현상의 일부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약물 관리 지침을 추천합니다.

- 가장 최근의 처방전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이것은 환자가 새로운 증상을 보일 때 약물의 영향을 규명하고 중복 투약을 피하며 환자가 안심하고 약을 잘 복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복용하고 있는 약물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 새로운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면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이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 특정 증상 때문에 처방을 받는다면 이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주시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 학대와 방치

학대와 방치는 치매 환자에 대한 이슈 중 가장 다루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데, 이는 환자가 자신에 대한 학대와 방치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적절히 상황에 개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에 대한 상황 보고서를 쓰는 등 알맞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한 가지 증거나 예만으론 노인에 대한 학대를 입증할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은 징후들을 주의해 관찰하세요.  
- 몸에 찰과상, 멍든 자국, 골절, 까진 곳, 화상 등의 흔적이 보이면 신체적 학대와 방치의 증거들일 수 있습니다.
- 설명할 수 없는 정상 생활로부터의 일탈, 갑자기 찾아온 주의력의 저하 그리고 알 수 없는 우울증 등은 정신적 학대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가슴이나 성기 부분에 보이는 찰과상은 성적 학대의 증거일 수도 있습니다.
- 재정 상태의 갑작스런 변화는 재정적 착취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 위궤양, 위생 불량, 의료적 문제들의 방치 그리고 비정상적 체중 저하 등은 환자에 대한 방치의 증거들일 수도 있습니다.
- 배우자가 환자를 조롱하거나 협박하고 맘대로 다루는 것은 언어적 또는 정서적 학대의 증거들입니다.
- 가족과 환자의 잦은 언쟁도 학대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어떤 경우엔 환자 자신이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아 질병이나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환자의 자기방치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 물건을 숨겨 두는 행동
- 아플 때 의료적 치료를 받지 않거나 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
- 개인위생 불량
- 집을 돌보는 것을 소홀히 하는 것
- 날씨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 탈진과 영양실조
- 전기나 가스를 잠그지 않는 것

● 노인에 대한 학대가 의심되면 이것을 노인학대 센터에 보고할 윤리적 그리고 법적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센터는 학대와 방치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 간병 가족의 스트레스

치매 환자는 가족의 도움 없이는 집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 가족도 자신이 가진 간병 의무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정신적 스트레스도 경험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고 간병 가족에게 어떠한 도움이 필요할지 생각해 보세요.
 
● 건강상태는 어떠한가요?
● 의사소통 측면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예를 들자면 청각이 저하됐거나 질문에 답하는데 시간이 걸리나요? 대화할 때는 언제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명확해야 합니다.
● 환자에게 어떤 종류의 도움을 어느 정도 또 얼마나 길게 제공하고 있나요?
● 어떤 서비스를 요구하나요? 받지 않겠다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 정서적 상태는 어떠한가요?
● 아이들을 돌보거나 직장에 나가는 등등 간병 가족의 다른 의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

홈 케어 제공자는 매일 크고 작은 응급상황을 처리해야만 합니다. 치매 환자가 응급 상황에 처할 땐 이미 공포나 혼란을 느끼는 상황에 쳐하기 때문에 과민반응을 하게 되고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땐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환자를 안전하게 지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응급상황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습니다.

● 가족들에게 응급조치 키트를 만들도록 권장 하세요. 이 키트는 방수가 되는 용기에 넣어 보관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 키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

-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옷 한두 가지 정도
- 약물 이름과 복용량이 적힌 처방전
- 여벌의 신발이나 운동화
- 여벌의 안경
- 요실금 제품
- 신분증으로 쓰일 수 있는 것들
- 법적 문서의 사본
- 보험과 주민등록증 사본
- 주치의 이름과 주소와 전화 번호
- 환자의 최근의 사진
- 환자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핸드로션 등의 물품
- 물과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
- 환자가 좋아하는 다른 물품들.

● 응급조치가 환자의 구체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획을 짜세요.

● 응급상황에서 연락 할 수 있는 가족과 친구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계세요.

● 간병인 외에 다른 사람들이 환자의 의료기록, 의사의 연락처 그리고 가족 연락처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 환경이 변할 때 응급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의하세요. 

● 응급상황은 환자를 동요하게 하고, 좌절감을 주며 무기력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차분히 대처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치매 환자는 서비스 제공자의 정서적 대응에 민감히 반응합니다.

□ 서비스 제공자의 자기 케어

●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 팀 구성원으로부터 도움을 얻으세요. 동료들과 정기적인 대화를 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입니다.

●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오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과 이야기 하거나 당신의 경험을 글로 써보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당신이 환자를 도와주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서 보람을 느낀다면 환자의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그 보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어야 합니다.
 
● 환자의 증상이 악화 되거나 환자가 사망 했을 때 자신의 슬픔을 감추려고 하지 말고 표현하세요. 

● 어떤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입니다.

● 운동, 독서, 영화나 스포츠 보기, 명상 등 당신이 좋아 하는 일들을 하세요.

● 유머 감각을 키우세요. 웃음은 육체와 정신의 병을 치유합니다.

● 비현실적인 기대에서 오는 탈진을 예방하기 위해 당신이 돌보는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 환자나 가족들에게 당신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 개인 연락처를 남기지 마세요.
- 만약 당신이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도움을 제공한다면 그들은 당신이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 다른 동료들에게도 이러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합니다.

● 만약 당신이 위에서 언급한 상황과 같이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힘들어지고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으세요.
 
● 당신은 도움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이 자신을 잘 돌봐야만 환자와 가족들을 잘 돌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내용은 미국 알츠하이머협회가 권고한 재가 치매 환자 케어를 위한 파견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의 실천 사항을 위주로 구성한 것임을 알려둡니다. 

 

[자료출처 :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http://www.edement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