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련자료
[전문정보] 환경과 대인관계
관리자
2012-09-03 오후 2:53:57
2248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이해: 원인5

치매의 정신행동증상은 매우 흔하면서도 기능 저하를 가속시키고 가족의 부담을 높이며 비교적 초기에 시설에 입소하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초래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치매의 정신행동증상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뇌 병변으로 인한 이유, 병전 성격, 감정상태, 과도한 장애, 환경 및 대인관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환경과 대인관계
 
 ■ 환경과 대인관계는 치매 환자의 감각 기능을 강화하고 과잉 장애를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치매환자는 학습능력이 저하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환경 안에서 문제 행동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이론화할 수 있다.

■ 치매 환자의 내적 환경은 간과하면 안 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환자는 자신의 불편감을 표현할 수 없고 심지어는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때문에 신체적인 통증이 종종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밖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내적 환경은 변비, 목마름, 배변 조절 등의 생리적 욕구와 불안, 초조, 무료함 등의 심리적 욕구이다.

■ 신체 및 정신사회적 환경을 조절하여 환자의 안위를 증진시키고 행동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스트레스원의 감소, 사회적 관계를 위한 기회 제공, 적당한 자극 등이 필요하다.
 
■ 환경의 스트레스와 환자의 행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Hall과 Buckwalter(1987)는 치매환자에게 스트레스 역치가 점점 낮아짐을 모델화 하였다. 이 모델에 의하면 스트레스 역치에 다다를수록 불안 행동이 나타나며 역치를 넘으면 문제 행동들이 발생한다.

■ 치매 환자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것들로는 케어제공자가 여러 가지를 동시에 요구하는 경우, 조급함을 표현하는 경우,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과도한 요구, 부정적인 비언어적 표현, 이해해주지 않는 태도 등이며 본인의 피로, 질병, 통증 등도 스트레스 원이 될 수 있다.

■ 환경적인 스트레스의 종류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한 상황에서 다른 상황에도 영향을 끼친다. 어떤 사람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좋지만 식사를 위해 그렇게 모이는 것은 참지 못한다.

■ Coon(1986)는 신체적, 정신사회적 환경 조정을 통해 스트레스원을 완화시키면 파국적인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 치매환자도 질병의 말기에 이르기까지 인간관계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증상의 특성과 신체적 케어에 대한 엄청난 요구가 정상적인 관계를 두절시키고 있다. 케어제공자가 소진되거나 미숙하다면 환자와 접촉도 덜하고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할 것이다.

■ 치료적 환경은 유머, 애정, 협력이 존재하며 단순히 유해한 자극을 차단하기보다 적절한 자극, 보상, 기쁨, 만족 등을 제공해야 한다. 치매환자는 준비, 계획, 행동을 수행하는 능력이 거의 없다. 적절한 자극이 거의 없는 환경에 있으면 어떤 환자는 절규, 자위행위, 배회와 같은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다른 환자의 경우 위축 또는 무기력질 것이다. (그런 행동들이 물론 다른 원인들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런 행동들은 보통 공허한 시간을 채우는 적절한 활동을 할 때 감소된다. 그러나 활동이 너무 많으면 환자에게 과도한 자극이 될 수도 있다.

■ 사람은 자신들의 환경을 조정하고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어한다.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는 물리적인 환경마저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된다. 목욕탕이 자신을 버리려는 장소로 오인될 수도 있다. 환경은 손상된 지성에게 조절과 예측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

■ 미숙한 케어제공자는 종종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더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좀 더 세련된 말로 이 내용을 포장할지 모른다. 환자들은 종종 오랜 동안 자신의 성격이나 사회적 기능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일부 치매 환자가 어느 때는 할 수 있고 어떤 때는 못하는 일들에 대해 환자가 정말로 문제라기보다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환자에게 부적절한 요구를 하고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이 때 병식이 없는 환자는 화를 내기도 한다. 좀 더 주의깊은 관찰이 이런 잘못된 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딸이 두 명인 치매 환자가 한 집에서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다른 집에서는 식기세척기 사용을 거부한다. 그들은 어머니가 과거부터 한사람을 편애해서 그럴 것이라고 믿었다. 주의 깊게 살펴본 결과 식기세척기 하나는 새 것이라 조작법을 익힐 수가 없었고, 다른 것은 사용하는데 익숙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 Mace and Rabins(1981)는 치매 환자의 의지로 보이는 많은 행동들이 사실은 환자의 통제 하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미심쩍은 경우에는 환자가 이미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자료출처 :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http://www.edement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