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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보] 사회적 위축과 무감동
관리자
2012-09-03 오후 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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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이해: 사회적 위축과 무감동

사회적 위축과 무감동

 
■ 무감동은 동기 부족과 전에는 즐거웠던 활동들에 대해서 관심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무감동이 있는 사람들은 활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한다고 해도 매우 양이 적다. 그들은 계속 격려하면 아주 느리게 지시에 따르거나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

■ 사회적 위축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피하는 행동을 말한다. 무감동이 있는 사람이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적으로 위축된 환자는 혼자서 활동한다. 무감동이 있는 사람은 주간보호센터에 가만히 있거나 보호자와 함께 있는 반면 사회적으로 위축된 사람은 혼자 떨어져 있거나 떠나려고 시도할 수 있다.
 
■ 활동적이거나 생산적인 것이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무감동은 문제가 된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활동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불평한다. 무감동은 케어제공자로부터 좌절과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 왜냐하면 환자에게 수많은 격려와 자극을 해도 반응이 없고 케어제공자는 환자와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덩달아 활동이 줄어든다. 자극에 반응하는 사람도 격려와 자극이 멈추면 바로 활동은 중지한다.

■ 사회적 위축은 활동에 저항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문제라고 여겨진다. 환자들은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격리시키기 때문에 케어제공자도 함께 격리된다.

■ 무감동과 사회적 위축은 정상적인 의식수준에서 나타나며 섬망이나 기면상태와 같이 의식이 저하된 상태에서 집중하지 못하는 것과는 구분해야 한다.

□ 원인
 
■ 인지장애
-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능력저하를 알고 부끄러움 때문에 활동을 참가하는 것을 피하거나 다른 사람과 말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 무감동은 때로 사고 속도 저하, 집중력 저하, 결정 내리기 어려움 등의 고위인지기능 저하와 동반된다.
 
■ 정신질환
- 사회적 위축과 무감동은 심각한 우울 장애의 증상이 될 수 있다. 우울한 환자는 종종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심각한 우울은 무감동 외에도 부정적인 사고, 자살 사고, 식욕 저하, 불면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의심과 망상은 사회적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 그들의 방에서 스스로 방어막을 쌓는 사람들은 망상이나 착각이 원인일 수 있다.

■ 신체질환
- 청각과 시각의 장애는 사회적 위축을 유발한다.
- 췌장암 처럼 일부 암, 갑상선 저하증, 만성 신부전증 등은 무감동의 이유가 된다.
- 수면 무호흡증은 주간 졸림을 유발하여 사회적 위축과 무감동과 유사한 행동을 일으킨다.
- 항정신병약물 등 약물도 무감동의 원인이 된다.
 
■ 환경
- 환자에게 과도하게 자극적인 환경은 사회적 위축을 유발한다. 소음, 혼잡함, 너무 많은 활동들은 환자를 질리게 할 수 있다.
- 시끄럽고 위협적인 공격적인 입소자는 다른 입소자들의 사회적 위축의 원인이 된다.
- 반면 너무 조용하고 자극이 없는 환경은 사회적 위축을 조장한다.
 
■ 케어제공자
- 환자에게 너무 요구하거나 반대로 너무 자극을 주지 않는 케어제공자의 방식은 사회적 위축을 일으킬 수 있다.
- 환자의 능력에 대해 잘못된 평가도 사회적 위축을 유발 할 수 있다.
- 환자는 사회적 위축을 일으킬 수 있는 냉담하고, 비판적이며, 학대적인 간호 제공자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 케어 요령
 
■ 신체적인 원인들이 존재하고 치료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이상적으로는 환자 개개인의 능력에 알맞은 양의 환경적 자극을 환자의 관심을 중심으로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항상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 환자의 관심은 변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치매가 진행성이기 때문에 환자의 관심과 흥미는 변하며 케어제공자는 자극의 형태나 수준을 계속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 만약 격려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반복하여 좌절하기 시작하면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 케어제공자는 좌절이 환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위축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 자극은 양날의 칼(double-adged)이다. 그리고 자극은 개개인의 참을성에 따라 조절할 필요하다.

■ 환경적 자극이 성공하지 않거나 활동부족이 환자에게 해가 된다면 또는 배우자가 사회적 삶을 유지하는 것을 막는다면 투약이 고려될 수 있다.
■ 무감동과 사회적 위축이 구체적인 정신병 증상, 내과적 상태, 투약과 관련이 있다면 치료는 어쩌면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른다.

■ 환경적인 활동(environmental activation)을 좌절하게 만드는 것은 환자들이 무엇을 했는지 잊어버리는 것이다. 환자가 방금 45분 동안의 운동을 끝마친 후에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헛수고를 했다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활동 중에 환자가 즐거움을 느낀 것은 명백하다.

■ 불행하게도 무감동과 사회적 위축을 줄이기 위한 시도는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종종 안타까운 마음에 뭔가를 하라고 격려하거나 압박하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실패했다고 병이 더 빨리 나빠지는 것은 아니고 과도한 자극이 오히려 해가 된다고 마음의 위안을 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일 다시 시도해보는 끈질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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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Practical Dementia Care(Pete Rabin 등, 2006)⌟의 내용을 기초로 기술된 것임을 알려둡니다.

 

[자료출처 :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http://www.edement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