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이해: 원인3,4

치매의 정신행동증상은 매우 흔하면서도 기능 저하를 가속시키고 가족의 부담을 높이며 비교적 초기에 시설에 입소하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초래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치매의 정신행동증상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뇌 병변으로 인한 이유, 병전 성격, 감정상태, 과도한 장애, 환경 및 대인관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감정과 과도한 장애

감정

￭ 지적 능력의 상실이 곧바로 감정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많은 행동들이 공포, 불안, 과민과 같은 정서적인 표현으로 나타난다.  긍정적, 부정적 정서가 모두 행동에 영향을 준다. 화를 내거나 초조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편안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행동은 환자의 불편함에 대한 표현이다. 어떤 사람들은 오랜 시간 불안, 공포, 혼란, 화남, 당황 같은 것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다른 어떤 자극보다 이러한 감정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

￭ 파국 행동, 완고함, 남의 물건 뒤지기, 과도한 의존, 위축 등의 행동들은 자신의 환경을 인지할 수 없어서 또는 무언가를 행함에 있어 틀릴까봐 두려워하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반영하기도 한다.

￭ 성공한 집단프로그램의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고 행복, 유머, 애정, 안전, 자기만족 등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편안한 사람들이 좀 더 적절하게 행동한다는 가정과 함께 인도주의적인 이유 때문에도 이런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려는 노력은 충분히 격려할만한 가치가 있다.

 
 
과잉 장애
 
￭ Kahn(1975)에 의하면 과잉 장애는 어떤 질병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심한 장애로 정의할 수 있다. 치매에서 과잉 장애는 공존 질병, 투약 부작용, 스트레스, 피로, 불안, 사고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따라서 치매 환자 케어에서 중요한 것은 이런 과잉 장애의 원인을 없애거나 감소시키는 것이다. 

￭ 치매환자는 동반 질병들, 투약 반응 또는 동통에 의해 정신 기능이 흐려질 수가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불편감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  감각 기능 저하는 현재를 인지할 수 없는 치매 환자에게는 이중의 어려움이 된다. 감각 결핍이 지남력 장애, 환경에 대한 부정확한 지각 또는 혼란 등을 가져올 때는 행동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스트레스, 공포, 피로, 불안 등은 환자의 기억력, 사고력 혹은 추리력을 감소시키고 적절한 반응 능력을 저하시킨다. 때문에 피로, 스트레스, 공포, 불안은 종종 파국적인 행동을 촉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의 중요한 원인은 환자와 환경 사이에서 발생한다.

[자료출처 :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http://www.edement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