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련자료
[전문정보] 어머니의 사랑, 104세에도 여전히 강하다.
관리자
2012-09-03 오후 2:55:43
3936

어머니의 사랑, 104세에도 여전히 강하다.

  2012년 6월 15일, abc뉴스 닐스 콩 호그(NILS KONGSHAUG)입니다.

  헤럴드 트리뷴(Herald-Tribune)지에 소개된 104세 로사리오 스킬제스(Rosario Schielzeth)가 딸인 87세 마리아 가르시아(Maria Garcia)를 돌보는 사연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류역사에 걸쳐서 내려오는 것이 있다.: 여러분의 부모는 여러분이 어릴 때 여러분을 돌보고 부모가 나이 들었을 때는 여러분이 보답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이러한 일반적인 순서가 바뀐다.
  마리아는 87세로 부유하고 보람 있는 삶을 살았으며 현재 치매로 고통 받고 있으며, 그녀가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더 의존하는 사람은... 바로 어머니이다.
  그녀의 어머니인 로사리오는 이번 주에 104세가 되었는데 마리아는 누구의 생일풍선인지 몇 분마다 다시 물었으며 로사리오는 그 때마다 매번 대답해 주었다.
  마리아의 아들이자 로사리오의 손자인 알버트 가르시아(Albert Garcia, 60)는 할머니는 초인적인 인내심이 있으며 어머니는 결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치매(happy-clappy dementia)’에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마리아는 다른 치매환자들처럼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묻고 있다. 
  알버트는 할머니가 밤낮으로 어머니와 함께 있어야 하지만 어머니에게 눈을 부라리거나 무뚝뚝하게 대답하는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했다.
  로사리오는 1925년에 마리아를 낳은 이래 마리아와 거의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었다. 마리아가 자신의 가정을 꾸렸을 때, 자신의 집을 가졌으나 로사리오의 집에서 길 건너편에 있었고 모녀는 대부분을 한 지붕아래 살았다. 요즘 모녀는 플로리다의 사라소타 (Sarasota, Fla)에서 살고 있으며 매일 아침 여유로운 아침을 먹는다. 로사리오는 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신문을 읽고 세계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말해준다. 이에 로사리오는 딸에게 항상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치매환자에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로사리오는 거동을 위해 보행기가 필요하지만 스스로는 기억이나 다른 것에 문제가 없으며 보청기도 끼지 않는다. 심지어 몇 년 전에 백내장수술을 받은 후에는 안경도 끼지 않는다. 비타민 외에 단지 혈압강하제를 하루 한 알 복용하며 사람들이 그녀에게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물으면 그녀는 음식에 신경 쓰고 의사를 멀리하라고 말한다.
  로사리오는 전 생애 동안 다른 사람을 돌보고 있다. 코스타리카(Costa)에 살았을 때인 소녀 시절엔 형제자매였다. 그녀의 형제는 10남매였고 나이가 더 많은 아이가 도와야했다. 그 다음에는 자신의 아이였고 그 다음에는 그녀의 손자손녀들이었다. 
 알버트의 아버지는 음악가로, 얇은 콧수염을 가진 프에르 토리코의 클라크 게이블이라 불렸으며, 알버트가 아기였을 때 스튜어디스와 달아났다. 길 건너편에 살던 그의 할머니 로사리오는 두 집을 위해 청소와 요리를 했다. 왜냐하면 그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할머니 로사리오의 인생이 자기희생이었던 것만은 아니다. 그녀는 여행을 좋아했고 심지어 할아버지와는 아니더라도 전 세계 많은 나라를 보았다.
  할아버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가구공(cabinet maker)으로 충분히 돈을 벌었지만 할머니는 여행경비를 벌기 위해 재봉사로 일했으며 친구와 함께 태국, 베니스, 로마, 스위스 ... 로 떠났다. 여행이 금지된 요즘에는 영화, 쇼핑몰, 바닷가의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그러나 로사리오는 여전히 커다란 열정으로 빙고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모녀는 매일 밤 최소한 6라운드를 돈다. 모녀의 거주 돌보미(live-in caretaker)인 캐롤 페스타리(Carol Festari)도 게임에 참여하는 데 열에 아홉은 로사리오가 이기며 사탕내기 게임이 아니라 돈내기 게임이었다면 아마 파산했을 거라고 한다. 
  마리아가 깨어나서 처음하는 말과 잠자기 전 마지막 말은 “어머니는 어디 있지.”이며 로사리오는 항상 옆에 머문다.

http://abcnews.go.com/US/mothers-love-strong-104/story?id=16571400

 

 

[자료출처 :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http://www.edement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