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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사> 국민일보 "독거 노인 치매확률 1.5배 가량 높아 "
관리자
2004-12-02 오후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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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노인 치매확률 1.5배 가량 높아 
기사입력 : 2004.11.09, 18:08 


가족 없이 혼자 사는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안산병원 노인건강연구소 박민규 교수팀은 경기도 안산지역에 사는 60세 이상 노인 27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독거 노인의 치매(35.6%),우울증(76.2%) 유병률이 가족 동거 노인(치매 22.5%,우울증 59.9%)보다 각각 1.5배,1.2배 가량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안산시의 독거노인은 이 지역 전체 노인인구의 11.8%(326명)에 달했으며,독거노인이 앓고 있는 질병은 고혈압,천식,관절염,당뇨병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독거 노인의 34%는 이같은 질병이 있는데도 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실제로 독거노인의 79%는 월평균 수입이 50만원 미만이었으며 29.9%가 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노인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국가나 가정 모두 아무런 준비 없이 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독거노인은 친밀한 사람과 정서경험을 나누지 못하면서 치매,우울증 등의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는만큼 범국가적인 복지대책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