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보도자료 <기사> 동아일보 [의학]당뇨병, 치매와 관계있다
관리자
2004-12-03 오후 12:23:00
2344
04/12/02
[의학]당뇨병, 치매와 관계있다  

중년에 당뇨병이 발생한 환자는 노년에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거의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미찰 S. 베리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60년대에 '이스라엘 허혈성 심장병 조사'에 참가한 2천600명(조사시작 당시 40-65세)을 1999년까지 지켜 본 결과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을 겪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2.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리 박사는 당뇨병이 치매를 촉진하는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먼저 과도한 혈당이 최종당화종산물(AGE: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이라는 변형된 단백질을 증가시키는데 AGE의 증가는 알츠하이머병 또는 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AGE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에 달라붙어 그의 분해를 막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베리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는 식사조절로 AGE 수치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베리 박사는 덧붙였다. 


또 한 가지 가능성은 인슐린은 베타-아밀로이드를 분해하는 분해효소와 경쟁관계에 있어 인슐린 수치가 올라갈 경우 분해효소의 기능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베리 박사는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이 미세순환(microcirculation)에 나쁜 영향을 미쳐 뇌에 대한 혈액공급을 방해할 수 있다고 베리 박사는 밝혔다. 


미세순환이란 모세혈관 내막을 통해 대사물질이 조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