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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사> 조선일보 "서울, 치매노인 수용시설 2006년까지 2배로"
관리자
2004-12-02 오후 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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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치매노인 수용시설 2006년까지 2배로"

김준기자 kjoon@chosun.com 

입력 : 2004.11.12 23:35 19'


서울시의 치매 노인 요양시설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12일 “현재 58곳의 치매 노인 요양시설을 오는 2006년까지 82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수용 가능한 노인 수는 올해 1832명에서 2006년엔 346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전체 노인 인구의 8.2%인 5만5000여명이 치매 노인이며, 이 가운데 시설보호가 필요한 중증 치매 노인은 46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6년엔 중증 치매 노인이 5200여명으로 늘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요양시설이 확충되면 올해 40%인 치매 노인 수용 비율은 2006년엔 67%로 향상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노인 등을 위한 무료 요양시설도 늘려 수용 비율을 올해 79%에서 2006년엔 100%로 늘릴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날 강서구 화곡동에 53명의 노인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천사노인 전문 요양원’을 개원했다.


서울시는 또 최초의 시립 유료 요양시설인 ‘동부 노인전문 요양센터’와 ‘서부 노인전문 요양센터’를 각각 올해와 내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에도 예산이 지원돼 노인 50여명씩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유료 요양시설 7곳이 내년에 건립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유료 요양시설의 이용료는 사설 요양시설의 50% 정도인 월 70만~80만원으로, 1인당 가구 소득이 83만5000원 이하인 가구의 노인들에게 이용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