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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사> MBC뉴스 "치매위험 높다"
관리자
2004-12-02 오후 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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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위험 높다"  
 
 
앵커: 혼자 사는 노인들은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들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들에 걸릴 위험도 더 크다고 합니다.

김연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4살의 김 할버지는 3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가족들은 있어도 무슨 소용이 있어요, 오지 않고 전화도 없는 걸...

기자: 고혈압이 있는 할아버지는 최근 병원에서 치매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이처럼 혼자 사는 노인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은 23%가 치매증상을 보인 반면 독거노인은 36%가 치매증상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서적인 자극 또 사회생활적인 자극이 필요한데 우리가 가족같이 편안한 그런 정서적인 자극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치매가 빨리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자: 우울증이나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도 더 큽니다.

암은 2배, 뇌졸중은 1.6배, 골다공증은 1.3배, 당뇨와 우울증은 1.2배 높았습니다.

인터뷰: 돌봐줄 사람이 없다 보니까 자기 건강을 잘 체크를 못 하고 해서 더 건강이 나쁜 것 같습니다.

기자: 초고속 고령화 추세 속에 독거노인은 7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에 대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건강과학]  김연국 기자    200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