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보도자료 <기사> 스포츠한국 "[채널 톱] 치매노인 생활 생생 포착"
관리자
2004-12-18 오전 10:33:00
2588
[채널 톱] 치매노인 생활 생생 포착 
 
[스포츠한국 2004-12-11 09:18]  
 
 
‘기억의 황혼’은 치매를 사실적으로 포착해 낸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그동안 치매는 우리에게 ‘현대판 고려장’, ‘가정을 파괴하는 질병’, ‘노인들의 비관 자살’ 같은 이미지들로 인식돼 왔다.

실제로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편이다.

이에 따른 치매 노인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노인 10명 중 1명에게 일어나는 치명적인 질병인 치매는 그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을 괴롭히는 죽음과도 같은 병으로 널리 인식돼 있었다.

‘기억의 황혼’은 28명의 노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충남에 위치한 한 치매센터를 찾아가 치매 노인들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담아낸다.

치매에 걸린 삶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이자, 치매에 대한 재인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충남 연기군의 ‘성요셉치매선터’에는 제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 28명의 치매 노인들이 살아가고 있다.

잠시 한 눈 팔 겨를 없이 사건과 사고들이 이어진다.

아이가 아프다며 집에 가야 한다고 문고리를 잡고 씨름하는 환청이 심한 영진 할머니, 한번 씻으면 3, 4시간이고 세면대를 떠나지 않는 결벽증 이언연 할머니, 늘 끊임없이 어디론가 가야한다며 배회하는 김간순 할머니 등은 서서히 어른에서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