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보도자료 부산서도 치매 노인 수발 전문인력 키운다
관리자
2009-08-18 오후 3:27:00
2946
2009년 8월 17일 @ 국제신문(www.kookje.co.kr)
 
 
부산서도 치매 노인 수발 전문인력 키운다

정부 지원·치매협회 부산지부 주관 교육과정 개설
내달부터 10주 과정, 수강료 무료…20일까지 접수

 
   
 
고령화 사회로 치매 위험군 노인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학계에서는 60세 이상 치매노인 인구는 연령이 5세 증가할 때마다 배씩 동반 상승한다고 분석, 전체 노인인구의 10%가량을 치매환자로 보고 있다. 아직 치매환자의 부양은 가족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치매 노인 돌보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치매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정부차원의 치매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에서 다음 달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정부 지원의 '2009년 치매 전문인력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치매협회 부산지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치매 관련 교육과 상담이 가능한 치매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부가 연내 치매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위해 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강좌다. 

한국치매협회 부산지부 백용수(효정재활병원 정신과 전문의) 운영위원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치매 노인을 수발할 수 있는 전문인은 많지 않다"면서 "특히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사설 학원이 난립하면서 치매 간병에 필요한 기본지식부터 전문 관리 방식까지 제대로 된 교육시스템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총 80시간(이론 60시간, 실습 20시간), 10주 과정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의 강사진은 경상대 의과대학 김봉조 교수, 동아대 의과대학 김성환 교수,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류기형 교수,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 심형화 교수 , 부산대 의과대학 이영민 교수, 경북대 의과대학 장성만 교수 등 부산을 포함한 전국의 관련분야 교수 및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치매의 개념, 원인과 위험인자, 치매의 통합적 치료, 정신행동 증상 관리, 가족부담에 대한 이해, 뇌의 구조와 인지기능, 치매 증상과 경과, 의사소통과 관계형성, 영양관리, 치매가족 상담 및 교육, 국가의 치매정책 등이다. 대상은 사회복지사 2급 이상 또는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치매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수강료는 무료다. 부산지역 교육생은 오는 20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고 있다. 

백용수 운영위원은 "치매에 대한 최신 지식과 전문적인 치매 케어방법을 효율적으로 가르치는 치매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치매관련 간호, 케어, 상담, 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인력을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연락처 - (031)288-0417, (02)762-0710



< 부산지역 치매 전문인력 교육과정 >
 
대상
 사회복지사 2급 이상·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 소유자로 치매관련업무 종사자
 
교육과정
 9월19일~12월5일, 총 80시간(이론 60시간·실습 20시간), 10주 과정
 
신청
 8월20일까지 우편이나 e메일 접수, 수강료는 무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입력: 2009.08.17 20:08 / 수정: 2009.08.17 오후 8:17:19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