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보도자료 "區마다 치매지원센터 설립·지역 특색맞는 프로그램 개발 앞장"
관리자
2009-08-18 오후 3:34:00
2331


2009.08.17 ⓒ 국제신문(www.kookje.co.kr)


 
"區마다 치매지원센터 설립·지역 특색맞는 프로그램 개발 앞장"

서일석 신임 치매협회 부산지부장 인터뷰

 
 
-다음 달 열릴 치매전문인력 교육의 의미는.

▶치매환자를 돌보려면 먼저 적절한 시설과 인적 자원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지난해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은 형식적이고 부실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치매환자를 잘 살피려면 치매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데 그동안 부산에서는 그런 기회가 많지 않았다.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해 있던 치매전문인력을 지역에서도 양성할 기회를 갖게 된 점과 부산 일대에 거주하는 교육생에게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교육을 수료하면 국가인증자격이 부여되는가.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치매전문인력 교육의 국가공인 표준 프로그램으로 인정된다면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로 올 3월 시행한 서울지역의 교육과정에서 150명 모집에 230명이 넘게 지원할 정도로 치매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지원자가 많다.

-한국치매협회 부산지부는 어떤 곳인가.

▶한국치매협회는 1994년 12월 창립됐고 부산지부는 2003년 3월에 정식 설립됐다. 당시 급속히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미리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한국치매협회의 설립취지에 공감, 부산에서도 이런 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달 초 제2대 부산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계획은.

▶창립 이후 서울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는 뚜렷한 활동 없이 정체기를 겪었다. 앞으로는 부산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의사, 간호사 등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친숙하고 개방된 지부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세계치매의 날(9월 21일)에 맞춰 대중강연, 교육프로그램, 치매선별 검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부산도 서울처럼 부산시광역치매센터와 각 구에 치매지원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입력: 2009.08.17 20:07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