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노인 강간범죄 1년새 698건→925건 '증가'
관리자
2011-09-22 오전 8:41:25
2172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범죄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한나라당)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부터 2011년 7월말까지 발생한 노인범죄는 총 68만5861건으로 한해 평균 120,053건, 한달평균 10,004건, 하루평균 329건이 발생한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60세 초과 노인 범죄는 13만6238건으로 5년 전인 2006년 10만1225건에 비해 3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범죄의 5대 범죄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이 53만72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절도 11만6971건 ▲강간 4159건 ▲살인 574건 ▲강도 562건 등이었다.

특히 강간범죄의 경우 2009년에는 698건이었으나 2010년에는 925건으로 32.5% 증가했다.

생활고에 따른 생계형 범죄성격이 강한 노인들의 절도범죄는 2010년 6187건으로 2006년 2757건에 비해 약 2.2배가량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16만633건이 발생했으며 ▲경기 12만6153건 ▲부산 5만1578건 ▲경북 4만1248건 ▲경남 4만676건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노인들은 대개 범죄의 피해자이고 노인 범죄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다는 일반적 인식을 깨고 노인들이 급속히 범죄의 가해자로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노인범죄의 특징은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점점 흉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고령사회가 도래하기 전에 노인범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노인 범죄예방을 위해 노인 빈곤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 복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출처: 메디컬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