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이전하게 될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법무연수원과 경찰대 부지가 의료복합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는 25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이전하게 될 기흥구 언남동 경찰대학교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대 부지는 60만㎡, 법무연수원 부지는 71만㎡이다.

용인시는 이곳에 대형 종합병원과 의료·의약 연구기관, 노인 요양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내 대형병원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 부지를 매입해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직접 개발하거나 일반에 매각할 예정인 LH와도 의견을 교환한 상태다.

하지만 이곳에 주택사업을 하려는 LH의 구상에 대해 시는 기반시설 조성 부담과 인구 과밀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