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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상속녀 릴리안, 알츠하이머병"
관리자
2011-10-18 오전 1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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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부자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88)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AFP통신이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보도를 인용,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보도는 법원이 딸과의 상속 분쟁을 하고 있는 릴리안의 정신상태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법원은 이날 릴리안의 딸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가 어머니의 정신능력에 문제가 있다며 보호권을 요구한 것에 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르몽드는 법원에 제출된 증거자료를 인용 "릴리안이 혼합성 치매와 경미한 알츠하이머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증거자료에 따르면 릴리안은 일시적인 집중장애, 기억력 감퇴, 인지 장애, 실어증 증상 등을 보이며 인지능력이 감퇴됐고 뇌 신경계질환 증상의 중간단계에 해당한다.

프랑수아즈는 2010년 12월 총재산이 170억유로(약 27조원) 가량인 어머니 베탕쿠르가 "재산을 관리하는데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만큼 법적 후견인이 필요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1년여 만에 극적으로 화해했으나, 최근 또다시 법정 투쟁을 시작했다.

이번 스캔달은 정치자금 수수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정치스캔들로 비화됐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에릭 뵈르트 전 노동장관은 이번 사건에 휘말려 지난 7월 사임했다.

[출처:머니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