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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안부 전화가 용돈보다 훨씬 소중하다"
관리자
2012-01-18 오후 1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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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노인 65%는 자식이 주는 용돈보다 안부 전화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1월 17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광주 거주 60세 이상 80세 미만 노인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식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 응답자의 65.6%가 안부전화를 꼽았다.

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바라는 노인은 28%에 불과했고, 가사 도움(2.8%), 병간호(2.4%) 순이었다.

자녀의 배우자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으로는 결혼 이력(17.8%), 외국인(14.6%), 많은 나이 차(11%) 등을 꼽았으나 응답자의 절반가량(53%)은 자식이 좋다면 위의 조건과 관계없이 결혼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녀에게 유산을 상속할 때 딸 아들 상관없이 똑같이 주겠다(58%)는 생각이 가장 많았고, 아들에게 더 많이 주겠다(17%), 장남(장녀)에게 더 주겠다(16.6%), 아무에게도 물려주지 않겠다(7%) 순으로 답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으로 건강(83.6%)을 꼽았으며 돈(7%), 친구(5.8%)가 뒤를 이었다.

가장 의지가 되는 사람은 배우자(65%)와 자녀(25.4%)를 꼽았고 친구(7.2%), 형제(1.8%)라고 답한 노인도 있었다.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대화(42.4%), 취미생활(28.6%), 경제력(24.2%) 순으로 답했다.

어떤 때 가장 설렘을 느끼는가에 대한 설문에는 맘에 드는 이성을 봤을 때(6.6%)나 주위 칭찬이나 부러움을 들었을 때(13.8%)보다 원하는 것을 성취(44.6%)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웠을 때(34.2%)라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아 노후 여가생활의 중요함을 반증했다.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란 질문에 노인들은 배우자가 없다면 고려해보겠다(31%), 배우자가 있더라도 이성친구가 있다면 도움이 된다(26%), 이성친구는 꼭 필요하다(12%)고 답해 이성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무려 69%에 달했다.

노인들은 젊은 층의 외모(7.6%)나 기회(7.6%)보다는 열정(51.8%)과 첨단지식(32.6%)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세대에 가장 바뀌었으면 하는 점으로 물질만능주의(29.4%)와 교육정책(26.4%) 정치풍토(23.6%)를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다음 세대에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는 도덕성(32.2%), 환경오염(31.8%), 국가경제력(17%), 남북관계(12.4%) 순으로 답했다.

다시 태어나면 바꾸고 싶은 1순위로 성별(9.6%), 배우자(11.2%), 성격(17.6%) 보다도 외모 등 신체조건(21.2%)과 지적능력(35.4%)을 꼽았다.

[출처: 노년시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