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혈압이 약간 더 낮아지는 추가 이로움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호주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록 혈압을 낮추는 홍차 속 특정 성분은 규명하지 못했지만 과거 연구결과 나타난 차 같은 각종 식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들이 심장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혈압이 정상인 95명의 호주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홍차를 마시게 하고 나머지 그룹은 맛과 카페인 함량이 홍차와 유사한 다른 음료를 마시게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들의 연구 시작 이전 혈압은 121/72 mm Hg 였다.

6개월 동안 하루 3번 각각의 음료를 마시게 한 이번 연구결과 6개월 후 홍차를 마신 그룹의 사람들은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각각 2 mm Hg 낮아졌다.

반면 홍차가 아닌 다른 차를 마신 그룹의 사람들은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각각 1, 0.5 mm Hg 높아졌다.

연구팀은 "홍차를 매일 마실 경우 혈압이 비록 2 mm Hg 정도 가량 미미하게 낮아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기준 근처의 혈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시에는 2 mm Hg 정도 혈압이 낮아지는 것은 매우 의미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메디컬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