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65세이상 치매노인 가파르게 급증… 2011년 49만명 → 2050년 212만명
관리자
2012-01-25 오후 3:38:17
3563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 49만5000명에 달했다. 치매는 개인의 품위를 유지하기 힘들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힘들 뿐 아니라 가정에도 큰 부담이 되는 대표적 질환이다.

문제는 치매 노인의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것이다. 보통 치매 환자의 절반 정도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치료받은 치매 환자는 2002년 4만8000명에서 2009년 21만5000명으로 급증했다.

치매로 인한 의료비도 2002년 561억원에서 2009년 6211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치매 노인은 오는 2020년에는 75만명, 2030년 113만명, 2040년 168만명, 2050년 212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노인 중 치매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을 뜻하는 치매 유병률도 2011년 8.9%에서 2020년 9.7%, 2030년 9.6%, 2040년 11.2%, 2050년 13.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에 걸리고 있는 셈이다.

치매는 중증으로 진행할수록 의료비 및 부대 비용이 늘어나 경증일 때보다 중증일 때 약 9배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에 치매를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즉 치매를 방치하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인격이 황폐해지지만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증상의 심각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

현재 60세 이상이 되면 누구나 보건소에서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위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건소와 연계된 의료기관에서 약 16만원인 치매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 환자에게 매월 3만원의 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 예방법으로는 컴퓨터 배우기, 여가활동 등 활발한 대뇌(cerebrum) 활동, 규칙적 운동, 뇌졸중 예방, 식습관 개선 및 음주·흡연 자제 등이다.

[출처: 다음 뉴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