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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진단 바이오마커보다 인지기능 변화로
관리자
2012-01-25 오전 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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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인지기능장애(MCI) 환자가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할지 여부는 바이오마커보다 인지기능의 변화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됐다.

발표자인 스페인 베니토메니정신건강서비스콤플렉스 헤수스 고마르(Jesus J. Gomar) 박사는 "베이스라인 당시의 인지마커는 대부분의 바이오마커에 비해 AD로 이행을 좀더 정확히 예측했다. 이번 분석에서 AD로 이행은 AD의 신경생물학적 경과에서 나타나는 변화보다 기능상태가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ANDI 데이터베이스 분석

뇌크기와 척수액 속의 단백질 수치는 AD 진단시 바이오마커로 이용되며, 발병 기전의 이해와 치료효과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또 인지기능 등의 행동학적 마커, 유전적 위험인자, 특정 인구통계학적 변수 등도 AD와 관련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각 마커가 예측인자로서 과연 타당성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는 많지만 복수의 바이오마커와 인지마커에 의한 예측능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가 실시됐다. 아울러 어떤 마커가 관련성이 강한지도 알아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박사는 AD 신경영상 이니셔티브(ANDI)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년 이내에 AD를 일으킨 MCI 환자 116명, AD를 일으키지 않은 MCI환자 204명, 인지기능정상자(대조) 19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ANDI 참가자는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검사를 통해 인지기능과 생활기능 등이 평가됐다. 그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베이스라인 당시 및 추적 2년 후까지 연 1회, 척수액 샘플을 채취해 바이오마커를 측정했다.

또한 베이스라인때 혈액샘플을 채취해 AD 관련 유전자 유무를 조사했다. 박사는 이들 데이터 외에 ANDI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있는 MRI 데이터로부터 참가자의 뇌크기와 대뇌피질 두께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지연기억 관련 2가지 척도 관련

이들 변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연기억(delayed verbal memory)에 관련한 2가지 척도와 좌측두엽 중앙의 대뇌피질두께가 MCI환자의 2년내 AD 발병(AD로 전환)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척도의 효과정도를 분석한 결과, 바이오마커에 비해 생활기능을 평가한 기능평가조사표(Functional Assessment Questionnaire)의 점수가 2년간 더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평가조사표와 Trail Making Test B의 점수 저하는 MCI환자에서 1년 이내의 AD 발병을 예측했다.

 

[출처: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