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노안(老眼)'이 치매 위험 높인다 … 왜?
관리자
2012-02-10 오전 9:37:57
2698

시력이 나빠져도 안과를 찾지 않고 방치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얼마 전 언론을 통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이 노인 625명의 치매발병 여부와 시력변화, 안과 진료 횟수 등을 조사한 결과 시력이 나빠져 안과를 찾은 노인은 같은 이유로 안과에 가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발병이 64% 더 적었으며 치매에 걸리지 않은 노인 가운데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30%인 반면 치매에 걸린 노인 90%는 상당수준 이상 시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시력변화가 치매 위험을 예고하는 중요한 단서로 등장한 셈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시력이 좋으면 독서, 운동, 보드게임, 친구 사귀기 등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반면 시력이 나쁘면 그와 같은 활동을 하는 데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결국 노화에 따른 시력저하는 노년기에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하나의 중요한 질환이며 평소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시력에 관심을 가지고 시력 변화에 따라 부지런히 안과를 찾고 눈 건강에 필요한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

[기사출처 : 세계일보]
기사계속보기 :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20207000658&subctg1=&subct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