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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가 나중에 치매 가능성 높다
관리자
2012-02-10 오전 9: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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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는 남성 흡연자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치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컬리지 런던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56세의 5,099명의 남성과 2,13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에서는 흡연과 인지능 저하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흡연이 뇌 기능 저하 속도를 더 빠르게 해 치매 같은 인지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흡연은 점점 노인의 치매에 대한 위험요소로 인식되고 있지만 전 세계 치매 인구의 수를 2010년 36억명으로 추산했을 때 20년마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컬리지 런던대 세브린 세비아 박사와 연구팀은 중년에서 노년으로의 인지능 감소 사이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10년 동안 25년간의 3가지 인지적 평가를 통해 흡연상태를 6가지 평가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흡연량이 많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참여자중 여성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는 점이 남녀간 차이가 나게 한 원인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연구 나타난 남녀간 차이가 왜 생기는 지를 밝히고 흡연과 인지능 저하간 연관성을 유발한 기전을 찾아내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흡연은 치명적일 수 있는 폐암을 유발하며 기타 다른 만성호흡기질환 및 그 밖에도 전 세계 사망원인의 주된 요인인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주된 위험인자이다. 흡연이 호흡기질환 및 암,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인지능 노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출처 : 한국일보 장원수 기자]
기사계속보기 :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202/h20120207151138971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