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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 치매ㆍ알쯔하이머 예방효과 시사
관리자
2012-02-15 오전 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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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뇌내 에너지 대사를 개선해 치매나 알쯔하이머 등의 신경 퇴행성 질환들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줄리오 마리아 파시네티 교수 연구팀(신경의학‧정신의학)은 최근 ‘영양 신경과학’誌(Nutritional Neuroscience) 온-라인版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파시네티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사료공급을 통해 2형 당뇨병을 유도하면서 아직 당뇨병이 발생하기에 앞서 디카페인 커피를 섭취토록 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 및 혈당 이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를 관찰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디카페인 커피를 5개월 동안 섭취토록 한 후 뇌내 유전적 반응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실험용 쥐들의 뇌 내부에서 혈당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사되었을 뿐 아니라 뇌내 세포 에너지를 위해 혈당이 효율적으로 이용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혈당의 뇌내 이용도가 감소함에 따라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으로 귀결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시네티 교수는 “뇌내 에너지 대사기전의 손상은 노화과정에서 인지기능의 감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신경퇴행성 장애 증상들이 발생할 위험성 또한 증가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가 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인지기능의 감퇴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파시네티 교수는 강조했다.

한편 커피는 과다음용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높이는 등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조기사망 등으로 귀결될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커피의 부정적인 영향이 바로 카페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파시네티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경우 카페인 이외의 다른 성분들이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임을 나타낸 것”이라며 “디카페인 커피의 예방적 작용을 적용한 기능식품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결론지었다.

신경퇴행성 질환들의 경우 실제로 발병하기에 앞서 수 십년 전부터 원인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대안을 찾는 일이야말로 매우 중요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파시네티 교수의 설명이다.

 

[출처:yak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