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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알츠하이머 퇴치계획, 치료법 개발에 집중
관리자
2012-02-28 오후 12: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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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퇴치 계획은 2025년까지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미국 보건부(HHS)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알츠하이머병 퇴치 계획 초안에서 치료법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미 보건부는 동시에 알츠하이머병 환자 가족과 간병인을 지원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환으로 5월에는 과학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실험 참여를 확대하고 치료약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백악관은 이달 초 알츠하이머 치료법 개발을 위해 앞으로 2년간 총 1억3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1단계로 미 국립보건원(NIH)의 알츠하이머 연구비를 연 4억5천만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리고, 2단계로 2013회계연도에 알츠하이머 연구예산으로 8천만달러를 추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 보건부는 초안에서 "이번 투자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2025년까지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은 점점 증가하는 미국의 노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알츠하이머병이 미국의 공중보건에 가하고 있는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병 연구는 이제 초기 단계에 불과한데 정부가 너무 무리한 목표를 잡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설정하지 않는 등 향후 13년 안에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고 치료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에 충분한 전략을 세우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5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오는 2050년에는 2배 이상으로 늘어 한해 관련 의료ㆍ요양 비용만 1조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sbs 뉴스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