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
운동 짧게해도 노인 치매예방에 효과적
관리자
2012-03-27 오후 1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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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하는 조깅이라도 고령자의 판단력과 주의력 등 인지기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일본 쓰쿠바대학 소야 히데아키(Soya Hideaki) 교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인지기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단시간의 운동 역시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처음 증명됐다”고 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

습관적인 운동이 고령자의 인지기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운동하면 식사와 수면리듬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바뀌는 만큼 운동 자체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실험의 대상은 쓰쿠바 시내에 거주하는 평균 69.3세의 건강한 고령자 16명. 중간 강도의 운동인 자전거 페달밟기를 10분간 실시하고 뇌의 혈류 증감을 센서로 조사했다.

운동 전후에 색과 문자를 정확하게 판단하는지를 테스트한 결과 반응시간이 운동 전보다 평균 16% 단축됐다. 또 운동 후에는 우뇌의 가장 앞 부분인 전두극 부분(frontal pole)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성인(평균 21.5세)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소야 교수는 “고령자의 경우 낮아진 좌뇌의 기능을 우외의 전두극 부분이 보완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향후 경도의 치매와 우울증 고령자에 대한 효과 등을 조사하고 동시에 산보와 걷기 등 낮은 강도의 운동에서 나타나는 효과도 조사할 예정이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