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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 발견 시 치료 확률 높아집니다
관리자
2012-04-16 오전 10: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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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주로 최고령 노인에게 걸리지만 평소 만성질환이나 음주을 비롯해 정년퇴임 같은 갑작스런 생활의 변화도 치매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음주
오랜 세월에 걸쳐 음주를 하면 중추신경에 장애가 일어나 지능이나 기억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알코올에 대한 직접적 장애라기보다 알코올의 계속적인 영향으로 영양 상태가 떨어져 생기는 것이다. 비타민B1, B2, 니코틴산 등 비타민B 계열의 결핍이 중추신경장애와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기억장애가 생기고 장소나 시간에 대한 지남력 장애도 나타난다. 급격히 환각, 망상, 흥분이 생길 수 있으며 걷다가 물체가 겹쳐 보이는 현상도 나타난다.

◇약
약 때문에 혼란, 흥분, 의식장애를 일으켜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미 뇌손상이 있다든지 이전부터 잠재적인 치매가 있던 사람에게서 치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약을 복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수면제, 마약이나 각성제가 치매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진통제, 해열제, 항암약, 호르몬제, 항생제, 혈압강하제 등은 치매 유사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동맥경화로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다. 특히 동맥경화가 심하면 뇌경색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더라도 경미한 경색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발생할 수 있다. 경미한 뇌경색이 자꾸 발생하게 되면 뇌기능이 저하되어 치매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치매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것은 뇌동맥경화를 촉진시켜 뇌경색을 일으킨 경우를 말한다. 그러므로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잘 치료하면 동맥경화의 진행을 어느 정도 억제해서 다발성뇌경색에 이르지 않게끔 유도할 수 있다.

◇정년퇴직
정년퇴직을 계기로, 노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불안정한 정신 상태에 놓이는 경우엔 치매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년기가 되면 일반적으로 4가지를 잃는다. 심신의 건강, 경제적 기반, 사회적 유대관계, 가족의 신뢰감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사는 보람이나 삶의 가치’의 상실일 것이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노인학교에 다닌다든지 춤을 배운다든지, 여행을 하는 등 삶의 재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출처: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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