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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치매 단기입원 진단 프로그램' 개설
관리자
2012-06-08 오전 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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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치매'' 단기입원프로그램 개설
''치매''는 치료 가능한 병이다!
2~3일 입원… 기억장애 포괄적 진단 후 치료지침 제시
급증하는 노년 및 중년기 치매 조기진단 통해 증상호전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노년기 치매환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치매는 70여 가지의 다양한 원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10~15%는 완치 가능하고 나머지 경우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진행을 예방하거나 호전이 가능하다.

진단기법 측면에서도 MRI나 PET등 뇌영상기법을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초기 단계에서도 정확한 원인 진단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이 이뤄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발전된 진단 및 치료법을 통해 조기에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운영 중이다.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 프로그램은 기억장애 및 치매관련 상태를 단기간의 입원 집중평가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향후 예후 및 치료 관리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표준화된 평가도구(CERAD-K)에 의한 ▲치매전문의사의 집중임상평가 ▲심리학자에 의한 포괄적 신경심리검사 ▲뇌 MRI 및 PET 검사 ▲기억장애 원인 감별을 위한 여러 가지 실험실검사 ▲복용약물 리뷰 등 기억장애 문제에 대한 포괄적 평가를 2~3일 간의 짧은 입원기간 동안 모두 시행한다.

평가 결과는 각 평가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치매클리닉 교수 및 전문의, 심리학자,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진단증례토론회를 통해 리뷰 되고 여기서 최종적인 진단을 내리게 된다.

치매클리닉 책임교수인 우종인 교수는 “기존 외래 평가의 경우 긴 예약대기시간, 반복 내원으로 인한 번거로움, 짧은 시간으로 인한 평가의 한계, 충분한 설명을 위한 시간 부족 등 여러 가지 불편과 제한이 있었다”며 “기억장애평가 단기입원 프로그램이 이런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주말 입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은 치매 및 기억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단 및 치료신기술 개발, 신약임상시험 등을 위해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클리닉은 현재 국내 표준적인 치매임상 및 신경심리검사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CERAD-K 평가집을 개발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보급했다.

책임교수인 정신건강의학과 우종인 교수는 한국치매협회회장, 이동영 교수는 서울시치매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기사출처 : 뉴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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