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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수 52만명, 향후 10년 마다 2배씩 는다는데 … 몰랐던 치매', 실제 사례 통해 심층 분석
관리자
2012-07-16 오후 3: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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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 ‘치매를 부탁해 2’(EBS·16일 오후 9시50분)

치매는 영혼을 파괴한다. 뇌 기능을 떨어뜨려 가족을 몰라보게 만들고 급기야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게 만든다. 병원 치료라고 해봐야 악화 속도를 늦추는 게 전부다.

대한민국 치매 환자 수는 52만명. 보건복지부는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날로 가중되는 상황에 비춰볼 때 향후 10년 단위로 환자가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6개월 동안 세상 밖에 드러나길 꺼려하던 치매 환자 250여명과 만나 우리 시대 치매에 관한 심층 보고서를 만들었다. 총 6부작으로 1부인 ‘나는 치매입니다’에서는 치매 환자들의 아픈 고백을 담아낸다. 방송은 기억력이 희미해져 10년 넘게 해온 무료급식 자원봉사 일에서 ‘퇴출’ 당하는 등 사회에서 설 곳을 잃어가는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7일 같은 시간엔 ‘알려지지 않은 리포트’가 방영된다. ‘기억이 지워지는 병’ 정도로 알려져 있는 치매에 사실은 여러 가지 증세가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18일 방송될 3부 ‘치매라도 괜찮아’는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제작진은 “치매 최고의 치료제는 ‘사랑’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6부는 23∼25일 방송된다. 앞서 EBS는 지난해 10월 이번 다큐멘터리의 전작인 ‘치매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2부작 방송을 내보낸 바 있다.

[기사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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