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련사례
피커 사랑해요~알러뷰
관리자
2015-05-07 오전 10:10:57
1988

 치매라는 질병이 다소 낯설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병률이 높아 익숙한 질병이 되어버렸다. 가족들이 너무나도 힘들고 지치는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결국에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가족들의 고통이 심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치매라고 모든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사례는 치매라는 질병을 잘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한 가족의 사례를 들고자 한다.

 

하루에도 백번 넘게 커피 달라고 애교섞인 말과 하트를 날리며 피커 사랑해요~알러뷰하는 어머니가 있다. 커피를 주지않으면 줄때까지 피커 사랑해요~알러뷰하며 노래로 시선을 끌곤한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아까 커피드셨잖아요!”하며 계속되는 커피주문에 자신도 모르게 짜증섞인 말과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들은 어머니가 커피를 찾을 때마다 1회용커피스틱 1개를 3, 4번에 나누어서 물을 많이 넣고 타드린다. 보통사람의 경우는 맛이 없어서 못먹는다고 내려놓을 법도 한데 어머니는 매번 아주 맛있게 드신다. 그래서 우리는 커피할매라고 부른다.

심지어는 커피가 떨어져 주스를 드린적이 있는데 주스를 커피로 알고 마신적도 있다. 이때부터 가족들은 어머니가 정말로 커피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목이 마르다는 표현이라는 걸알고 커피대신 건강에 좋은 다른 음료를 드리기 시작했다.

또한가지 예로, 가족들이 둘러앉아 맥주라도 한잔할 때면 니들만 먹고 나는 안주냐!”며 화를 버럭 내신다. 그래서 지금은 맥주잔에 맥주를 아주 소량만 넣고 보리차를 가득채워 건배를 한다. 그럼 아이고 취한다~”하시며 기분좋아 하신다. 가족들과 어머님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야 말로 양쪽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길이란 걸 알았다. 거짓말이 나쁘기는 하지만 어머님을 위한 사랑의 거짓말은 건강한 거짓말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