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제2회 한일공동치매대회(2019.12.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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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9-12-27 오후 3:57:04 | 5865 | |||||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2 회 한일공동치매대회 소식입니다.
한일공동치매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치매민간기관인 한국치매협회(KAD)와 일본을 대표하는 인지증 사람과 가족협회(AAJ)가 함께 주최하는 국제 행사입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성황리에 끝이난 제1 회 한일공동치매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제2 회 한일공동치매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어 올해에는 한국치매협회(KAD)가 일본 인지증 사람과 가족협회(AAJ)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한국을 벗어나 늦가을처럼 느껴지는 일본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인지증 사람과 가족협회(AAJ)측의 환영 속에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일본은 환영교류회로 만찬을 대접해주었고 잘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저녁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각 자리에 한국 손님을 위한 선물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선물보따리에는 일본 치매환자분들이 만든 작품도 있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이 느껴저 뜻깊은 선물이었습니다.
양국 치매환자와 가족 그리고 치매 전문가가 하나되어 인지에 좋은 게임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대회를 주최한 양국 대표님들께서도 서로의 안부 및 일상 대화를 나누며 이 대회의 취지를 확고히 하고, 앞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양국 노래자랑으로 환영 교류회는 즐겁게 끝이났고, 환대를 통해 일본도 얼마나 한국과의 교류를 원하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치매 환자 및 가족과 전문가들이 본인을 소개하며 함께 치매에 대한 사례, 이야기, 각 국의 정책 및 현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서로 마주보며 나눌 수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각자가 본인을 소개하고 본인이야기를 하나씩 나누고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관악미르사랑데이케어센터에서 준비해 온 딱지접기와 게임을 통해 서로 친해지며, 한국의 놀이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손보재팬 빌딩에서 치매 심포지움이 열렸습니다.
양국의 전문가와 치매 가족이 각자 나라에서 시행하는 치매관련 프로그램과 정책 등을 발표하였고, 이를통해 서로의 나라에서 몰랐던 좋은 부분을 알아가며 2020년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국 치매가족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정서적, 감정적 지지 부분을 어떻게 해나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눠볼 수 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일본 인지증 사람과 가족회는 손보재팬이라는 보험사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치매에 대한 보험사 후원이 미비한 점을 생각한다면 본 받아야 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다음날 역시 손보재팬이 운영하는 연구소인 퓨처 캐어 랩에 방문하여, 일본이 미래 고령화 사회를 현대 과학기술과 접목하여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기저귀 무게 체크를 통한 아마존 자동주문시스템, 치매 어르신 얼굴인지 시스템, 동작 감지 센서를 통한 알림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미래 독거 어르신과 치매환자를 위한 시스템을 미리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일본 인지증 사람과 가족회 관계자, 손보재팬 관계자, 통역 봉사자 그리고 한국치매협회 관계자 및 치매 회원 분들이 모두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 혼자가 아닌 일본과 함께 치매 및 고령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대비한다면, 더 큰 발전이 가능할 것이고 바람직한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매우 보람찬 2박 3일 일정이었습니다.
내년 11월엔 다시 서울에서 제3 회 한일공동치매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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